최근 몇 년간 발생한 대형 여객기 사고는 대부분 보잉의 비행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도 보잉 737-800 모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잇따르자 운항 차질과 항공기 인도 중단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1997년부터 21년 연속 흑자를 내던 보잉은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손실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가는 역대 최고 대비 반토막 났고 회사채 등급도 투자부적격 직전입니다. <br /> <br />보잉의 비극은 1997년 맥도넬 더글러스를 인수해 군수 분야를 강화하며 시작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기술 임원보다 재무와 회계 전문가들이 대거 경영진에 합류하며 회사 기류가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술자들의 대형 해고가 뒤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[개럿 트레드웰 / 보잉 노동자 : 중간 관리자를 줄여야 합니다. 관리자, 관리자의 관리자, 관리자의 관리자…. 직원은 가끔 있죠.] <br /> <br />가장 큰 실책은 비용 절감을 위해 2005년 동체 제작 사업부를 팔아치우고 외주로 바꾼 것입니다. <br /> <br />외주 남발의 결과는 계속된 기체 결함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클 휘태커 / 미국 연방항공청 국장 : 품질 보증과 생산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안전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회사를 추스르고 품질을 챙기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규제와 파업 등으로 제품을 팔지 못하고 있는 보잉은 현금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일단 주식과 회사채를 팔아 최대 250억 달러, 우리 돈 35조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신용 대출 100억 달러도 받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돈으로 단기 유동성을 해결하며 품질 개선에 나서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20년 넘게 외주와 비용 절감에 몰두하던 기업 문화가 바뀌려면 보다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031435028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